▲ 노루벌과 갑천 - 구봉산에 올라야만 요런 풍경을 볼 수 있다.
구봉산으로 올라가자!
대전에는 올라가봐야 할 산들이 많습니다. 계족산. 대둔산, 보문산 그리고 이름도 재미있고 풍광이 좋아서 올라가면 내려오기 싫은 산이 있는데 그 산이 바로 구봉산이랍니다.
사실 이 구봉산은 대전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찬찬히 세어보니 우리나라에 구봉산이 열한 개나 있네요. 대전의 구봉산은 지리적으로 서구 관저동, 가수원동, 괴곡동, 흑석동, 봉곡동에 둘러싸여 있다.
구봉산 기슭에 적혀 있는 구봉산의 유래를 살펴보면, 구봉산(九峯山)은 높은 봉우리 아홉 개가 빼어나게 솟아 있다 하여 구봉산이라 표기하고 있으나, 옛날 여지도서에는 구봉산(九鳳山)으로 기록되어 있답니다. 아홉 마리 봉새형 구봉산(九鳳山)으로도 불리지요. 그것은 이곳에 구봉귀소형(九鳳歸巢形, 아홉 마리 봉새가 집으로 돌아오는 형)으로 명당이고 또 군신입조형(群臣入朝形, 신하들이 조정에 들어가는 형상)의 명당이다. 해서 그렇게 불립니다.
구각정 전망대에서 바라보던 대전의 서구 시가지를 등지고 반대편으로 돌아서 봅니다.
그 앞을 찬찬히 바라다 보거나 내려다보면 갑천에 에워 쌓인 ‘노루벌’이 보입니다. 노루벌은 ‘아기노루가 엄마노루를 쫒아가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노루벌이라고 합니다.
노루벌은 반딧불의 서식처입니다. 디지털시대에 귀한 반딧불을 볼 수 있다는 건 행운이고, 생각만 해도 즐거운 산행을 하고 싶어질 겁니다. 반딧불이 보고 싶으면 9월에 가세요. 해가 지고 깜깜해질 무렵부터 약 한 두 시간 정도 반딧불들은 많은 활동을 한답니다. ▲ 노루벌
산행을 마치고 내려가는 그 발걸음이 가장 가볍다는 건 굳이 적지 않아도 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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