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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 하나가 처마끝에 매달려 대롱거린다.
겨울철의 엷은 햇살이 고민하고 있다.
고드름을 떨어뜨릴까 말까?
고드름 역시 고민하고 있다. 언제 떨어질까?
기와를 걸터 앉은 고드름이 저마다 길이가 다르다.
긴 고드름은 부츠를 신었고
짧은 고드름은 운동화를 신었나 보다.
한 방울씩 떨어지는 고드름은 제 몸을 갉아가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
고드름이 솔임과 조각을 만들었네
솔잎에게 옷을 만들어 준 걸까?
전주에 가면 친정에 가듯이 한옥마을에 가게 된다.
눈이 왔고 날씨가 많이 추웠다.
그러나 눈이 녹지 않는 곳에서 발자국을 남면서
넓은 한옥마을을 이리저리 다녀보기도 했다.
전주한옥마을 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 길이야기
한복입은 색시들은 지금 뭘하고 있는 걸까?
.
.
.
셀카찍으려고 하는 모습은 아닐까?
눈이 나를 덮어도 나는 나를 표현한다면서 뽐내는 모습
한적하지만 저곳은 어디일까?
.
흰눈의 세상에 빨간색만 보이게 해보았다.
나뭇가지가 눈을 받쳐들고 있다.
눈을 눈지 않으려고 햇살을 피해서 돌아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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