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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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김 일상/오늘은 어디서

부끄러운 직업 때문에

이부김 2008. 9. 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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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끄러운 직업 때문에.


인도네시아 말랑에 사는 한중국인 부자가 있다.

그는 해마다 이슬람인들의 가장 큰 명절 레바란(인니어),

가까워오는 한 달 동안의 금식기간<라마단>에 그렇게 했다.

올해도 여느 때와 같이 한 사람당 3만 루피아(3.200원 정도)씩 나눠주기로 했다.

그 돈을 받으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지 부자 중국인 집 앞에는 아수라장이었다.

공짜로 주는 그 돈을 받으려다가

근력이 약한 노인들은 젊은이들에게 밀리고 밟혀 스물명이나 죽었다고 한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는 부자!

한곳에 기부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공평한 기부일까?

그는 돈을 그렇게 쓰는 재미는 어떨까?


남이 자기 번 돈 자기가 쓰는데

왜?

내가 이렇게 궁금한지 나도 돈 많이 벌어서 그렇게 하면 될터인데......



저렇게 돌아 앉은 사람들은 뭐하고 있는 중일까?


라마단 금식기간 한 달동안 이슬람 사원에는 오후만 되면 저렇게 사람들이 모인다.

금식은 하는 이유는 불우한 이웃을 도와주려고 하는 것이며

그 불우한 이웃의 대상이 되려고 저렇게 포대기를 깔고 앉아 있답니다.

그들은 평상시에는 반대로 앉는데 지금은 왜 저렇게 앉아있냐하면은

사진에 안 찍힐려고 뒤돌아 앉아 있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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