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섬의 한 일간지(Surya / 수르야)에 실린 기사.
인도네시아 깔리만탄섬에 사는 40세 여인의 가슴과 배에서 철사가 자라고 있다.
이 철사는 올해로 17년째 자라고 있으며,
맨처음 철사가 나왔을 때는 대학생 시절 1991년 부터였다고 한다.
어느 날 갑자기 배에서 나온 철사는 일주일이 지나면서 저절로 부러졌다고 한다.
일주일 동안 10 – 20cm 가 자라 나왔으며 최근 6개월 전부터는 철사가 계속 자라고 있다고 한다.
누르 여인은 평소 집에 있을 때 옷을 입지 않지만 손님이 오면 할 수 없이 옷을 입는다.
옷을 입었을 때 철사가 옷에 닿으면 온몸이 저리고 심한 통증을 느낀다고 했다.
항상 엎드려 옷이 철사에 안 닿도록 조심하며 또 의자에 앉을때도 어깨를 매우 구부려 앉는다고 일간지는 전했다.
철사가 계속 자라나와 누르의 오빠가 그 철사를 잡아 당겨 보았다.
그랬더니 철사가 오히려 몸 속으로 더 들어가버렸다고 한다.
엑스레이 촬영에서는 수십개의 철사들이 누르의 뱃속에 있는것을 확인할수 있었다.
답답한 누르여인은 수술도 해 보았다.
4명의 전문의 의사가 수술을 할 때 오빠가 함께 수술을 지켜 보았다고 했다.
의사들은 뱃속의 철사들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것처럼 이리저리 돌아다닌다고 했다.
철사 찾기가 힘들자 의사들은 자석을 이용하여 철사를 다 끄집어 냈다.
하지만 수술한지 일주일이 지나자 다시 철사가 자라났다고 한다.
배속에서 자라나온 이 철사는 끝이 뾰족하여 못바늘처럼 생겼으며
색깔도 검은색이다가 노란색이다가 갈색으로 변한다고 누르의 오빠가 말했다.
철사들을 없애기 위해 누르는 여러가지 방법을 써보았다.
수술은 물론이고 전통 약초도 먹어보고이름난 점쟁이들을 찾아가보았단다.
하지만 아무 변화가 없었다.
그 여인은 독실한 이슬람교인이며 나는 남에게 저주 받을 일도 하지 않았는데
왜 이런 고통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가, 또 먹어도 변화도 없는 의사가 주는 약을
먹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는 생각이 가득한단다.
누르 여인은 잠자려고 누우면 알라신이여 나의 운명은 왜 이런가, 하고
스스로에게 묻는다고 일간지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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