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 2TV 지구촌 뉴스 10:40 - 4월 2일 수요일
요즘 인도네시아에서는 원유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이 부족한 탓으로 원유값 인상에 따른 여러가지가 이슈화 되고 있다.
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1500CC이하와 이상을 이중가격으로 책정한다는 소문 때문에 사람들은 소형차를 사려고 매장으로 몰려가고 있다.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석유 사용율을 줄이기 위해 먼저 시민들 가구마다 가스렌지(구멍 한개)와 LPG 3kg 짜리를 무료로 공급하였다. 그런데 국민들은 받은 가스렌지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이다.
우선 정부에서 지원해 준 가스렌지와 3 Kg짜리 LPG 통에서 연결된 호스의 품질이 엉망이라서 자주 폭발을 하였기 때문에 시민들은 무서워 늘 사용하던 곤로를 사용하기 위해 석유를 사려고 한다.
호떡집에 불난것처럼 난리들이네!
두 번째 이유는 가스렌지의 불꽃 구멍이 하나 뿐이다. 그러니 출근 등교해야하는 아침 시간에는 너무 바쁘다. 그런데 비해 곤로는 두개의 구멍이나 사용 할 수 있고 또 LPG 가격이나 그리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이미 석유의 공급을 대폭 줄인 상태이자 상인들은 기회를 이용하여 원래 가격의 몇배에 해당되는 값으로 시민들에게 팔고 있다.
말랑시 수꾼 석유 대리점에 가보면 아침 5:30분인데 시민들은 벌써 수십개의 통을 갖다 놓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보인다.
<너무 피곤해서 기름통 위에 앉은 할머니> <왜 줄로 묶어 놨을까?> 새치기 못하라고....
중부 지방 로워와로에 가 보았던 기름통들이 수백개나 줄지어 있다. 피곤한 할머니는 우산을 지팡이로 기름통위에 앉아서 기다린다. 그러나 내가 도착하였을 오전 7시 시민들은 새벽 3시부터 기다렸고 기름은 정오 12시나 되어야 온다고 했다.
또 다른 석유 대리점 쩽게란에 가 보았더니 새벽부터 한나절까지 기다려 겨우 받은 석유지만 시민들은 피곤함도 모르는채 얼굴에는 웃음이 환하다.
지난 월요일부터 새벽마다 시민들은 석유를 사려고 몇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고 가격도 두 세배 이상으로 사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다음 주 중이면 말랑시 같은 경우에는 석유 공급이 전면 중단되는데 아직도 가스렌지가 무서워 사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보니 안타깝다. 게다가 나무를 땔감으로 생각하는 주민들도 더러있다.
< 이 기름통들이 도대체 어디서 어디까지일까?>
석유 대리점에서 <석유 없음>이란 표시
<연두색 3KG 이 정부에서 시민들에게 공급해 주는 것>
<석유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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