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김 일상/문학과 사진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사무실에서

이부김 2016. 4. 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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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협 인도네시아지부 임원진은 재인도네시아 한인회를 방문하여

양영연 한인회장님과 강희중 수석부회장님과 함께 즐겁고 유익한 담소를 나누었다.


제 3호 동인지 " 인도네시아문학"을 전해드리고 한인사회의 여러가지 일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 한인회 사무실 벽에는 2015년 5월 21- 26일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에서 개인전시회
*붓과 렌즈로 담은 인도네시아* 대작이었던 ㅡ아버지니까 할 수 있다ㅡ 나의 작품이 걸려있었다.

기분이 짱 좋았다.ㅎㅎ



                 강희중수석부회장. 김성월 여행작가. 양영연한인회장. 서미숙 수필가. 채인숙 시인. 이태복 시인



               작품명: 아버지니까 할 수 있다.  90 x 150


아버지니까 할 수 있다

                               -김성월-


유황광산이 아프다

몸이 불덩어리처럼 뜨거워

링거 대신 옆구리에 파이프를 꽂았다

들끓는 열 견디다 못해 광산은 열꽃을 쏟아낸다

유황이 흘러나오는 파이프는 200

파이프 틈새로 치솟는 불꽃은 600

매캐한 노란연기에 눈이 맵고,

유황가스가 숨 막힐 듯 스며들어도

200도 파이프 디디고 서 있는 아버지

위험하지만, 아버지니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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