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맞은 돌로 병 고치는 10살
자신이 벼락맞은 돌로 병 고치는 10살
우기철인 인도네시아에는 여러 곳곳에 홍수가 나고 주택가들이 침수되고 있다.
좀방 지역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를 맞으면서 놀던 초등학교 3학년이 무하마드 뽀나리(10)가 벼락을 맞은 것이다.
뽀나리는 벼락을 맞으면서 돌을 주웠는데 요즘 그 돌로 수 많은 사람들의 병을 고쳐 주고 있다.
벼락 맞은 것은 3주 전이고 병고치기 시작한 것은 2주 전부터다.
뽀나리는 환자들이 오면 벼락맞은 돌을 컵에 넣고 물을 부어 그 물을 마시게 한다.
뽀나리에게 진찰 받는 환자들은 진료 비 PR2.000(250원)을 지불하고 있다.
사진제공/http://banjarmasinpost.co.id
그 일이 있은 후 관내 경찰서에서는 잠시 진료를 중단하라고 했다. 각지에서 병 고침을 받으려고 몰려드는 환자들이 뽀나리가 사는 집 근처에는 가득하다.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몰려 드는지 4일 전에는 차례를 기다리던 지쳐서 환자 2명이나 죽었다. 뿐만 아니라 몰려드는 자동차들에 의해 마을의 도로가 파손되기도 하였다.
그 일로 인해 관내 경찰서에서 진료하는 것을 중단시키기도 했다. 또 뽀나리와 주차 관리자들에게 파손된 도로를 변상하라고 했고 도로 복구 공사가 끝나면 그때 다시 진료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나 그런 일이 있는 줄 모르고 왔던 천 여명의 환자들이 그냥 돌아가야 하는 일이 생겨 아픈 환자들을 더 아프게 만들었다.
뽀나리와 주차 관리자들은 3일 안에 도로 복구를 끝내겠다고 했고 그들은 모금함을 만들어 놓고 있다. 뽀나리에게 고침을 받으러 오는 환자들에게서 받은 돈으로 일부는 모금함으로 넣고 있다. 뽀나리와 주차 관리자들은 특별 모금함을 만들어 도로 보수 공사를 마쳤다.
뽀나리는 다시 진료하게 되었고 질병의 고통에서 낫고자 소망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