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취재.촬영/KBS2 지구촌뉴스

브로모 까사다의 전설 Bromo Kasada

이부김 2007. 8.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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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TV 지구촌 뉴스 10;40 - 11;00

 

         브로모 까사다의 전설

 

                                              글/별과달


수백 년 전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세력에 못이겨 도망 갈때 발리로 가지 않은 일부 힌두교인들은 산으로 숨어 들었다. 브로모산 주위에는 마자빠힛 왕국에서 로로안떵(RORO ANTENG)공주와 브라마나 출신의 왕자 조꼬스거르(JOKO SEGER)가 살았다.

그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만나 서로 사랑을 맺었고 또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싶었다. 그 때 그들의 결혼을 러시다다뿌띠((RESI DADA PUTIH)가 축복해 주었다.

그 뒤 조꼬스거르는 ‘뿌르보위세소 망꾸랏 잉 떵거르(PURBOWISESO MANGKURAT ING TENGGER)’라는 호칭의 왕위 즉위 받았다.

 

 

그리고 로로안(RORO ANTENG)떵과 조꼬스거르(JOKO SEGER)의 거르의

이름에서 따온 것인데 그것이 바로 떵거르(TENGGER)이다. 그리하여 그 때부터 브로모산에 사는 사람들 떵거르(TENGGER)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들은 참으로 행복한 나날을 살아 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픔 걱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자식, 아직까지 왕위를 이어 갈 자식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와뚜꾸따(WATU KUTA)라는 곳으로 가서 명상을 하며 샹향위뒤와사에게 자식을 점지 해 달라고 지극 정성으로 기도를 했다.

명상의 기도를 하는 그들에게 어디선가 신비한 음성이 들려왔는데, 내가 너희에게 자식 25명을 주겠다. 그러나 훗날 한 명은 데리고 갈 것이다.’

몇 년 후 로로 안떵 왕은 첫아이를 얻었고 그 이름을 뚜멍궁끌리웅(이라고 지었다. 신비의 음성대로 해마다 자식을 낳아 이제 약속대로 25명의 자식들을 다 낳았다.

 

 

라덴꾸수마라는 이름을 가진 막내가 10살 되었을 무렵, 왕은 그 신비의 목소리가 떠 올랐다. 아침인 까사다달 14보름달이 뜨는 하루 전 아이들을 데리고 뻐난자깐산(PENANJAKAN 해발2650)으로 옮겼.

아이들은 서로 신나게 뛰어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브로모산(해발2395)에서 불덩이들이 �아 오르면서 아이들 있는 까지 불덩어리가 튀었다.

한참 후 불이 사라지고 난 뒤, 아무리 찾아 보아도 가장 사랑 받는 막내 라단꾸수마(RADEN KUSUMA)가 없어진 것을 알고 모든 형제들은 슬퍼서 울며 통곡했다.

그와 동시에 화산이 폭발한 브로모산 분화구(kawah Gunung Bromo)에서는

사라진 막내에 목소리가 들렸다.


남은 나의 형제들이여, 어디에서든지 나를 찾지 말아 주세요.

나는 우리 형제들을 대표로 이곳 상향위뒤와사가 있는 곳으로 왔고 행복합니다.

남은 형제들은 우애 있고 화목하고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가세요.

상향위뒤와사가 늘 형제들에게 풍족함을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형제들이여 잊지 마세요. 형제들이 추수해서 얻은 농산물을 조금

남겨뒀다가 나를 위해 브로모 분화구로 넣어주세요.

그 날은 매년 까사다달 14일 보름달이 뜰 무렵입니다.”

 

 <왼; 활화산 스메루 / 가운데; 활화산 브로모 / 사화산 바톡산 >

 


그 일이 있은 후 떵거르 주민들은 각자의 마을들을 대표하여 �거르달력으로

매년 까사다월 14일마다 수확 물을 조금 모아서 브로모 분화구에 넣는다.

그것이 바로 �냐 까사다 의식(라덴꾸수마가 희생을 추모)의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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